40만 연수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송도2, 4, 5동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혜영 의원입니다.  먼저 저의 5분 발언을 허락해 주신 존경하는 편용대 의장님과 선ㆍ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늘 연수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구청장님 이하 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저는 오늘 생존수영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생존수영이란 재난 시 물에서 개인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수영법으로 물에 뜨는 능력을 익혀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여 규칙적인 호흡을 유지하며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생존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일찍이 시작한 유럽이나 일본과는 시작점과 그 내용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지만 우리의 생존수영은 세월호 참사 이후 그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몇 단계를 거쳐 2018년 제2차 학교체육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연수구도 관내 33개 초등학교 3-6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체육시설을 제외한 17개 민간수영장에서 최근 10-11월 집중적으로 생존수영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먼저, 시기의 문제입니다.  기존에 6-7월에 하던 생존수영을 이 초겨울에 하다 보니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청결의 문제입니다.  수업시간의 확보를 위해 씻는 시간을 줄이고 있고, 비누 세정은 불가하며, 말릴 수 있는 여건이 안 됩니다.  세 번째, 이동시간의 문제입니다.  인천 초등학교 의무생존시간은 총 400분 그중 왕복이동시간으로 100분이 증발하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보면 낙찰되는 곳으로 가야 하는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생존수영, 그날 결석을 하거나 자율학습을 선택해서 수업에 불참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수의무교육에 구멍이 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질 관리의 문제입니다.  생존수영은 더 엄격한 수질관리가 필요합니다.  미국환경보호국의 조사에 따르면 45분 생존수영 중 초등학생은 평균 122㎖를 음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음용수 기준의 수질검사를 원하며 실제 이를 준용하여 결합잔류염소 등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규정상 수질검사의 실시는 반기별로 1회 이상 실시, 최소 2번 이상을 하게끔 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11월 현재 연수구 관내 수영장 수질검사는 5월 29일에서 6월 9일 단 1회 실시되었습니다.  특히 생존수영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급격히 증가했던 이 시기에 수질 상태를 확신할 수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평균 수준 이상의 많은 인원이 사용하는 수영장은 반드시 이에 준하는 수질검사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규정과 법을 넘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존수영을 하면서 우리의 아이들이 입으로 몸으로 물을 마시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는 선배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생존수영이 시행된 지 5년, 엄격한 수질관리가 있는 깨끗한 환경에서 아동생존수영 전문가가 하는 즐겁고 유쾌한 생존수영, 연수구이기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최초 우수 등급을 획득한 연수시설안전관리공단에서 2024년 프로그램을 편성할 때 최우선으로 우리 연수구의 아이들을 먼저 배려해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 연수구의 아이들을 송도체육센터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옥련동 실내체육관에서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에서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존수영의 모범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특수아동들에 대한 생존수영도 챙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안전에 있어서는 대상을 바라보는 세심한 눈길과 그 마음이 따뜻한 연수구이길 바랍니다.  2024년 국제안전도시를 향해 나가고 있는 우리 연수구에서 연수구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 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 꿈을 이루는 연수구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