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제267회제2차본회의
청학동 외국인묘지 이전부지 청량근린공원 조성에 관하여
- 등록일2024-08-23
- 첨부https://youtu.be/lzGs56M1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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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정보

존경하는 42만 연수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옥련2동, 연수1동, 청학동이 지역구인 기획복지위원회 김국환 의원입니다.
태풍 종다리는 무사히 물러 갔지만 아직도 열대야는 우리 곁에 남아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모두가 개인의 건강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이웃 간에도 서로 격려하고, 이 무더운 여름 날씨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는 연수구 청학동 외국인묘지 이전 부지 청량근린공원 조성 계획 및 추진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청학동 외국인묘지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묘지로 근대 개항기 인천에서 체류하다 숨진 외교관, 통역관, 의사 그리고 선교사, 군인 등 11개국 외국인 66명의 유해가 안장되었던 곳입니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뒤 인천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한 분들이 잠들어 계시던 역사적으로도 뜻깊은 곳이었습니다. 이후 2017년 5월 인천시와 7개의 주한대사관에서 부평에 있는 인천가족공원 묘역으로 이전됐고 연수구는 이 자리에 청량근린공원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묘지 이전 이후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대로 부지가 방치된 채 사업의 추진이 지지부진하여 주민들로부터 시급한 공원조성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량근린공원 조성은 단순한 공원 조성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역사와의 조화,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조성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에 청량근린공원이 의미와 같이 그리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고려할 점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공원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연수구는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녹지공간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절실합니다. 청량근린공원이 조성된다면 주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하여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둘째, 역사적 의미와 상생을 고려해야 합니다. 공원 내에 외국인묘지는 이전되었지만 작은 표시라도 하여 과거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녹지공간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조성계획과 추진현황에 대하여 지역주민과의 공청회나 설문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최종계획이 확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필요시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계적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장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원을 조성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공사 과정에서 주택지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공사 관리도 필요합니다. 현재 청량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조속히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량근린공원 조성을 통해 우리는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보다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청량근린공원이 진정한 지역사회의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본 의원도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재호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