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연수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도2, 4, 5동 구의원 윤혜영입니다.  7월 1일이면 의정활동 1년이 됩니다.  시작했던 그 마음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연수구와 연수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내어주신 의장님과 그리고 동료 선후배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5분 발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연수구의 미래세대인 아동들의 행복한 삶의 권리, 놀 권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아동복지법상 아동은 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를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아동학습 스트레스 1위, 2021년 주관적 행복지수 꼴찌,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 66.5% 최하위, 외롭다고 느끼는 학생의 비율은 22%로 OECD 국가 중 2위입니다.  우리 연수구의 아이들은 어떨까요?  학교의 쉬는 시간 학원의 숙제에 바쁘고, 하교 시간 이제부터 본격 학습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놀이터나 공터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방과 후 빡빡한 스케줄로 하루를 다 보내게 됩니다.  마음껏 놀면 오히려 불안한 바쁜 일정 중 5분, 10분 틈새 조각놀이로 놀이의 허기를 채우는 우리 아이들.  놀 공간에는 함께 놀 친구가 없고 놀이터가 아닌 학교와 편의점을 서성이며 놀이의 시간을 이어갑니다.  미래의 불확실한 멋진 삶을 위해 오늘의 즐거운 놀이시간쯤은 잠시 접어둬야 합니다.  
   아동전문가들, 놀이, 심리교육에 관련된 모든 분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동은 놀이가 곧 삶이다.  놀이를 통해 생활의 다양함을 배우고 방법들 경험하게 된다.  아이가 놀이를 한다는 것은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을 배운다는 것이며 이 시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놀이 중에 서로 대화하는 법을 깨닫고 갈등하며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친구를 위해 양보를 배우고 내 것을 주장하다 우리를 위해 포기할 줄도 알며 내가 아닌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면서 스스로 배려를 체득하게 됩니다.  놀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상호작용은 일생을 통해 필요한 생존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입니다.  그럼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잘 놀고 있을까요?  이미 지식의 습득은 더 이상 AI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초를 다투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새로운 학습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아이들은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흐르는 선두에 있는 실리콘밸리 그 중심 세대인 유대인들의 아이들은 초중고를 막론하고 놀이 형태의 수업과 쉬는 시간의 적극적 놀이를 강조합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학교 수업 모든 과정에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팀 프로젝트 형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들어주고, 기다려주고, 잘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뿐입니다.  이제 변화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최전선에 있는 우리 연수구가 그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한 미래세대 연수구의 아동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에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동들에게 삶 자체의 놀 권리, 행복한 삶을 위한 놀 권리 진흥과 보급에 힘써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연수구의 아동 관련 정책을 실시함에 있어서 정책의 주체인 아동들에게 적극적으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놀이터를 넘어서 그들의 공간, 그들을 위한 정책을 실시함에 있어 어른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고 결정되는 수동적인 정책이 아니라 아동 스스로가 정책을 제안하고 살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해 현재는 더 행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가 더 행복한 연수구의 아동들을 위한 환경, 문화정책에서 힘을 실어주십시오.  의견 수렴의 대상에 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하는 삶을 배우는 놀 권리를 이해하며, 확산하기 위한 그 근간을 마련해 줄 의무가 우리 어른들에게는 있습니다.  연수구 구청장님께는 그 의무가 있습니다.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연수구에서 미래의 연수구를 책임질 아동들의 행복한 삶의 
(마이크 꺼짐)
놀 권리 진흥과 확산은 연수구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