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기주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30만 구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고남석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한해를 마무리 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제175회 정례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된 것을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합니다.
   계사년을 힘차게 출발했던 우리 구의회는 구민 맞춤형 정책개발과 구민 편익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부지런히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였습니다.  그간 고생하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구민들을 위하여 행정 최일선에서 애써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부터 2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금번 제175회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에 대한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서 복지예산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구민의 눈높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과 우리 구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세밀하게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간 구정에 있어 미흡했다거나 개선해야할 문제점들에 대하여 날카로운 지적과 완벽한 대응을 주문해 주시고 관계공무원들께서는 성실한 자세로 임하셔서 최상의 안을 찾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는  사실상 올 한해 의정활동을 마무리 하는 회의이기도 합니다.  모든 의정과 구정을 추진하고 마무리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순리입니다.  순리를 따르면 모든 것이 평탄하되 순리를 거스르면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야기하게 됩니다.  노자의 도덕경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한세상을 살아가자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이는 남과 다투지 않는 부쟁(不爭)의 철학과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겸손의 철학이기도 하며 만물을 키워주지만 그 공을 다투지 않으며 모든 것을 포용하고 겸손하게 노력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회와 집행부는 순리에 따라 서로 최상의 파트너로 구민을 살피고 겸손하게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올해는 추위가 빨리 온다고 합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연수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