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정환용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백승철 연수구청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 종사자 여러분! 
   그간 정부에서는 전국의 모든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일부 시·군의 통폐합과 함께 대도시내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행정수요가 격증하고 있는 자치구에 대해서 분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3월 1일 온 구민의 축복 속에 우리 연수구가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연수구의회 구성과 관련하여 본 의원이 초대 의장으로써 금번 제1회 임시회개회에 즈음해서 개회사를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91년 4월 역사적인 지방의회의 개원으로 자치행정의 기반을 다져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몸소 체험한 바 있는 반목과 갈등, 집행부와의 마찰 등 한때의 쓰라렸던 의정활동 경험이 이제는 커다란 거울이 되어 우리를 훤히 비춰주고 있습니다. 
   비록 의원수가 4명으로 전국에서 초미니 의회라는 별명도 있으나 지난 4년 동안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과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통하여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으며 또한 의원 개개인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 교환함으로써 주민이 요구하는  사항들이 최대한 충족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연수구는 제반 기반시설은 물론 각종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고 교통, 금융, 문화에 이르기까지 신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한다 하겠으나 대도시의 공통적 문제점인 생활환경 분야에 있어서 많은 개선이 요구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제 새롭게 탄생한 우리 연수구의회와 집행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이러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해결해 나갈 것이며, 우리 초대 연수구의회 의
원들은 18만 연수구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어느 의회보다도 헌신적이고 열정적인의정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개발 신도시로서의 우리 연수구가 살기 좋고 편리한, 그리고 애착이 가는 고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이제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우리 초대 의원의 잔여임기동안 노력과 성실, 참여와 봉사로써 출발했던 우리 의원의 이념과 행동양식을 끝까지 견지하여 알찬 마무리를 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우리 연수구 신설과 관련해 수개월동안 행정수행에 따른 제반준비를 위하여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백승철 연수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의회와 집행기관이 수레바퀴가 되어 힘차게 전진해 나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구민과 함께 우리 연수구 탄생을 자축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3월 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장 정 환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