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회제2차본회의
구립요양원 건립에 대하여
- 등록일2024-10-23
- 첨부https://youtu.be/YTFBJMD8U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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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정보

연수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획복지 위원장 김영임 의원입니다.
지난 9월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과 대만 수앙리에 노인센터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하여 보고 느낀 점을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5분 발언을 통해 피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연수구 구립요양원 건립추진을 앞두고 본 의원의 발언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연수구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9,13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운영 중인 29개소의 민간 노인요양시설은 1,284명의 정원으로 5천여명에 달하는 장기요양 인정자 수를 수용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재 고령화의 심각성으로 볼 때 노인 돌봄 또한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사회적 비용 증가의 문제로만 치부할 부분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르신 역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함은 물론 그 삶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립요양원 건립은 매우 중요한 의미는 물론 앞으로 노년화 사회에 희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최근 부서 업무보고에서 구립요양원 건립 계획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보고를 받고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구청장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의지가 없었다면 나아갈 수 없는 사업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핵심 부근으로 접근하면 대만 수앙리엔 노인센터의 경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인 돌봄, 치매전담케어, 호스피스, 임종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서비스가 가능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 여가 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경로당 등 기관별로 독립되어 운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법적인 문제점이 상존 해 있는 현실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우리 공무원들이 배우는 자세와 연구하는 노력으로 법적인 문제를 잘 파악하는 것을 넘어 활용 차원에서 기존에 분절된 서비스를 한 기관으로 통합하여 원스톱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스톱 케어 시스템으로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시대변화의 대응하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타 지역 국공립 요양보다 특색있는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 구립요양원이 기존 노인 돌봄 기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등 열린 공간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자연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선한 어반포레스트와의 조화, 접근성 높은 산책로 조성, 실내 공간의 베리어프리 설계 등을 통해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하고 활기찬 생활 공간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주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단순한 요양원을 넘어 우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혁신적인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각종 규제와 법적인 부분으로 큰 장벽에 부딪치는 공무원들의 그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안되는 것도 되게 하려는 힘찬 패기로 똘똘 뭉쳐있는 구청장이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모든 공력을 기울여 우리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그림을 그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