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회 제1차 본회의
연수e음카드 관련
- 등록일2019-07-24
- 첨부https://youtu.com/kuHWRLlan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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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정보
콜럼버스의 달걀, 신대륙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콜럼버스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가 열렸다. 축하하는 이들 속에 몇몇 이들은 콜럼버스를 시기한 나머지 그의 업적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야?’라며 폄하했다. 이에 콜럼버스는 파티에 있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 볼 것을 요구했다. 아무도 달걀을 세우지 못하자, 콜럼버스는 달걀을 살짝 깨뜨려 탁자 위에 세웠다. 그러자 다시 사람들은 ‘이걸 누가 못해?’라며 비아냥거렸다. 콜럼버스는 반박했다.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은 쉬운 일이나 무슨 일이든 처음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그렇습니다. 혹자들은 11% 포인트나 캐시백을 주는 데 이건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이다, 예산을 그렇게 썼는데 누가 해도 성공하지, 연수e음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그러하십니까? 금번 연수e음카드의 성공은 실패 시에 재정 리스크의 책임을 감수한 집행부의 결단력과 병원에 입원하면서까지 연수e음카드를 걱정한 담당 부서장 및 공직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상품권 연수e음카드가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연수e음카드의 성적을 보면 전국 최단기간 발행 10일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여 7월 21일 기준 카드매출액 392억원, 카드충전액 462억원, 카드발행 11만 5,088명. 7월 19일에는 일일매출 3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대박흥행으로 당초 3개월 500억원 매출 예상치를 27일 만에 사업예산을 소진할 것으로 추정되어 긴급하게 금번 추경 의회가 구성되었습니다.
몇몇 언론들은 연수구재정위기를 걱정하고 포퓰리즘 정책의 부작용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번 추경으로 연수구가 100억원의 캐시백 포인트를 집행한다면 연수구민들께는 시비와 국비 포인트 6%, 즉 150억원을 매칭하여 255억원의 현금캐시백 혜택을 드리게 됩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경제사항에서 100억원을 투자하여 몇 개월 만에 150억원을 벌어들인다면, 그것도 구민들께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는 사업이라면 이거 잘 했다고 칭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 유상균은 금번 연수e음카드를 통하여 자구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국제도시 연수구의 도시경쟁력 성공에 가능성도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정책결정은 지금보다 더욱 신중하고 정교하여야 합니다. 때문에 구청장님과 공직자들께 부탁드립니다. 구민의 목소리와 요구에 가장 민감한 의원님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구정의 동반자인 의회의 목소리를 존중하여 주셔서 앞으로 다시는 없을 대한민국 어디 지자체도 아직 성공 못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성공시키고 그 정점인 구민을 위한 지역일자리 창출의 꿈을 반드시 함께 이룹시다.
끝으로 인천시에 촉구합니다. 인천시민 누구도 인천e음카드를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인천시가 만들어서 300만 시민들께 6% 캐시백 드릴 테니 제발 써달라고 부탁했기에 연수구민은 그 약속을 믿고 시책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작한지 한 달도 안 되어 구간을 조정하느니 한도를 둔다는 등 여러 잡음들이 시민들께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당초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만일 시민들과의 약속을 스스로 어긴다면 행정의 일관성 없는 시정의 붉은 수돗물 사태보다 더 큰 불신을 갖고 시민의 믿음과 지지를 잃은 시 정부는 동력을 잃고 무기력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저희 연수구는 구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굳건히 버텨낼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관심이 승기천을 살린 것처럼 이제 연수구 지역경제를 살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